미납입 인수 계약금 60억원 본계약 날 완료해야

▲ 사진 출처:흥아해운 홈페이지

흥아해운 금융채권자협의회는 12일 의결권 및 의결 기준 확정의 건, 투자유치 관련 계약서 체결의 건, 채무조정 등의 건, 금융채권자 공동관리 종결 등의 건 등 부의 의안을 원안대로 모두 가결했다.
금융채권자협의회와 STX컨소시엄은 두차례 연기된 본계약을 12일 체결키로 돼 있었다. 부의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됨에 따라 금융채권자협의회와 STX컨소시엄은 10일내(오는 10월 22일) 본계약에 사인해야 한다. STX컨소시엄은 인수를 위한 계약금 120억원 중 60억원을 아직 납입치 않은 상황이다. 10일내 이루어질 본계약 날 60억원을 납입토록 돼 있다.
오는 22일 본계약이 체결되면 감자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개최되고 11월말경 최종 M&A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흥아해운 잔존법인 인수 예비우선협상대상자인 STX컨소시엄은 흥아해운 계열사인 피케이밸브를 약 1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 나머지 미납 60억원 인수계약금을 납입 시 흥아해운 인수 제시액 1,200억원에서 900억원 정도가 남게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양진흥공사 한 관계자는 "금융채권자협의회 회의에 해진공이 참석하고 있다"며 "하지만 STX컨소시엄이 본계약을 체결한다해도 신용등급 문제 등으로 공적자금 지원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흥아해운은 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27일 계열사인 연운항중한륜도유한공사, 연운항훼리 지분 각 25%(50%→25%)를 ‘강소연운항항구주식유한공사’에 매각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알짜 기업으로 알려진 피케이밸브 지분 전량(지분 37.37%)과 연운항훼리 지분 25%(50% 지분에서)를 매각한 흥아해운은 한중카페리 중견선사 진인해운(50% 지분), 중견 포워더 흥아로지스틱스(35% 지분), 한로해운(지분 50%), 하스매니지먼트(지분 100%), 파이오니어탱커서비스(지분 10%), 에이치앤브이물류(지분 50%) 등 계열사를 지니고 있다.

1. 제1차 금융채권자 협의회 결의사항(2020.03.19.)
1)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2) 채권행사 유예대상 채권범위 및 유예기간 결정
3)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 평가 등
4) 자금관리단 파견 및 기타사항
5) 유동성 지원분 채권의 지위 인정

2. 제2차 금융채권자 협의회 결의사항(2020.07.17.)
1) 의결권 및 의결 기준 확정의 건
2) 채무조정 등의 건
3) 신규자금 지원의 건
4) 자구계획 이행 및 유동성 지원분 채권의 지위 인정의 건
5) 기타 사항 처리의 건

3. 제3차 금융채권자 협의회 결의사항(2020.10.12.)
1) 의결권 및 의결 기준 확정의 건
2) 투자유치 관련 계약서 체결의 건
3) 채무조정 등의 건
4) 금융채권자 공동관리 종결 등의 건

※상기 사항은 흥아해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부의된 의안으로, 모두 원안대로 가결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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