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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

기사승인 2020.09.05  08: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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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포트폴리오 개선.. ‘컨’ 단위당 수익성 업계 최고수준 목표
서비스 커버리지 및 타선사와의 파트너십 확대 추진
2M과 협력, 시장에서 SM상선 평가와 신뢰 크게 향상

 

   
▲ 박기훈 대표이사 사장
Q.먼저 대표이사 사장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은?

먼저, SM상선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불확실한 해운환경 속에서도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준 우리 SM상선 임직원들과, 언제나 따듯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당사 고객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SM상선이 더욱 성장하여 SM그룹 해운부문의 주력 계열사로서 세계시장에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본지 창간 7주년 축하메시지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쉬핑뉴스넷의 창간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쉬핑뉴스넷은 2013년 창간 이후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국내외 해운물류업계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운물류회사들의 길을 밝혀주는 든든한 등대가 돼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Q.한진해운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된 SM상선은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창사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흑자전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한진해운의 일부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된 SM상선은 대외적으로 신생 컨테이너 선사였지만, 인력과 시스템 등 내부역량은 한진해운의 것을 그대로 이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SM상선은 이러한 우수한 점을 활용하되 모든 영업 및 운영활동을 수익성 위주로 재편해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SM상선은 올해 4월부터 시작한 2M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계기로 아주(亞洲)와 원양노선의 네트워크를 분리해 각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시켜 왔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개별 노선의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되면서 저수익 노선과 해외 지점을 정리하는 등 모든 것을 철저히 수익성 위주로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시장 내에서 불필요한 가격 경쟁을 자제하고 시장 안정화를 통한 노선수익성 제고에 가치를 두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창사이래 분기 기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Q.SM상선은 원양컨테이너선사지만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져왔습니다. 3년 연속 롱비치(LA)-한국 항로 오렌지 수송 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SM그룹 해운계열사로서 확고한 경영방침은?

특수화물의 경우, 올해는 2M과의 협력으로 오클랜드 신규 기항을 개시함으로써 전년 대비 오렌지 수송 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분기 오렌지 시즌 전 이송 물량 예측, 냉동 장비 조달 그리고 상품 선도 유지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 구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아주노선에서도 한국-베트남/중국 냉동화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Flat Rack, Open Top 화물영업 강화를 통한 Lot 성 화물 확보로 노선 소석률을 증대하는 등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수 화물 유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반관리비의 경우 2017년 출범 이후, 조직 슬림화 등의 노력을 통해 지속 감소 중에 있습니다. 본사 조직의 경우 팀 통폐합으로 조직 규모 축소하여 인건비 절감을 이루었습니다. 해외 조직의 경우 2M과의 전략적 협력에 따른 직기항지 중심의 판매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조직 합리화를 통해 운영비 절감을 이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산센터(IT서버) 이전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110억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됩니다.

SM상선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하는 영업패턴을 자제하고,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컨테이너 단위당 수익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올해 하반기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주항로의 전통적 성수기가 비수기로 전환되는 중국의 국경절이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2차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M상선은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난 2분기 실적을 디딤돌 삼아 하반기 더 높은 성과에 도전할 것입니다.

Q.코로나19 세계적 대 확산세로 초긴장상태입니다. SM상선은 코로나19 사태에 선제적으로 적극대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020년 상반기 해운시장의 화두는 ‘코로나 팬데믹 정국’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한 국가이자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고, 미국은 현재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를 보유한 국가이자 세계 최대의 소비국 입니다.

또 일촉즉발의 미-중 무역전쟁 역시 진행 중입니다. SM상선은 매출의 대부분을 미국과 중국 이 두 국가에서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해운시장은 몇 주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게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은 SM상선에게 기회가 됐습니다. 몸집이 가벼운 SM상선은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SM상선은 창립 초기부터 작지만 내실 있는 기업을 지향해 왔고, 2M과의 동등한 파트너로서 미주항로에서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Q.지난 4월 세계 최대 얼라이언스 2M과 미주노선 공동서비스를 개시했는데요?

2017년 설립 이후 SM상선은 매년 실적을 개선하며 빠르게 회사를 안정화를 시켜왔고,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립 3년 만에 선복량 기준 글로벌 1위인 Maersk와 2위인 MSC가 협력하는 2M Alliance와의 동등한 파트너로서의 전략적 협력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를 맞이해 선사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2M이 SM상선과 협력을 시작한 것은 SM상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고,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만큼 역량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M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의 SM상선의 평가와 신뢰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영업적 측면에서는 서비스 다양화 및 영업 범위 확대의 효과가 있었으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대형선과 공동운항을 통해 단위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협력을 통해 당사 선박과 선복 자산의 효율성을 높인 덕분에 2020년 2분기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20%에 근접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Q.금년말 까지 매출, 영업이익 목표는 그리고 서비스 확충 계획은?

2020년 연초 당사는 매출 약 6억달러, 영업이익 약 1,400만달러를 사업계획 목표로 정하고 흑자 원년의 해를 목표로 영업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반환점을 돈 현재 동 계획보다 상향된 실적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의 생존 전략 구축에 따른 미주지역 운임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당사는 2M과의 협력 개시 직후부터 안정적인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장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미주 항로 2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3분기에도 역시 흑자 이익 기조를 이어갈 것입니다.

10월 초 연휴 이후 일시적으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국경절 직후의 단기적 현상으로 예측합니다. 상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금년 하반기에도 미주 항로에서는 화주별 CARE, 서비스 경쟁력 제고, 그리고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항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주 지역에서는 주요 기항지인 태국/베트남을 위주로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선사들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서비스 커버리지 및 타선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고수익 화물(냉동) 증대를 위한 적기 장비의 공급과 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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