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물동량 증가율 +4.5%...선복량은 1.1% 증가 전망

▲ 사진 출처:에이치라인해운 홈페이지
벌크선 시장은 2021년 호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내년 벌크선 시황이 호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는 데는 벌크선 물동량은 금년대비 대폭 회복되는 반면 선복량 증가율은 하락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내년 벌크선 물동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4.5%로 예상되며 선복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1.1%로 선복량 증가율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벌크선 수급 개선의 원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의 영향으로 벌크선사들이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면서 벌크선 발주량은 급감했다. 지난 7 월까지 벌크선 발주량은 약 600만dwt로 지난해 7월 1,720만dwt 대비  64.8%나 감소했다. 폐선량도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벌크선 폐선은 약 875만dwt로 지난해 1년동안의 폐선량 791만dwt를 넘어섰다.

2017년 이후 벌크선 시황 변동성은 커졌지만 연평균 벌크선운임지수 BDI로 보면 지난해부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벌크시장 수급에 큰 개선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에는 벌크시장 수급이 개선되면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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