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97.3%yoy로 아직 회복 조짐이 미미했다. 다만 국내선이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10.5%). 특히 저비용항공사(LCCs)의 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비 성장을 회복했다(+4.6%). 다만 국내선의 매출 및 이익 기여도는 제한적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해야 항공사 이익은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물 수송은 긴급 방역용품 -> 반도체, 기계류, 농수산물 순이다.
미주(+10.9%)와 중국(+6.2%) 노선이 전체 화물 수요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전까지 가벼운 마스크, 진단키트 등 긴급 방역용품 수송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반도체, 기계류, 농수산물 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송 중량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는 긴급 방역용품 대비 운임이 낮은 품목들이나 여객기 좌석이나 개조 공간으로 수송하기는 어려운 품목들이다.
결국 5월을 정점으로 화물 운임 상승률(yoy)은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화물 공급은 타이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세계적으로 여객기 운항이 계속 차질을 빚을 경우 화물운임 상승률은 화물 성수기인 4분기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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