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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중국계 자본에 넘어갔다(!?)..업계 우려

기사승인 2020.07.16  16: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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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컨소시엄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행과정 난항 예상?

   
▲ 사진 출처:STX마린서비스
흥아해운은 7월 16일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 신규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과 관련해 STX컨소시엄이 예비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예비입찰 참여자 중 STX컨소시엄 및 KSS해운+SBK파트너스 2개 기관이 최종입찰에 참여했으며, 사전에 정해진 예비우선협상대상자 평가기준에 따라 흥아해운 및 투자유치 자문기관을 통해 공정한 평가가 진행됐다"며 "평가 결과에 대해 금융채권자협의회 의견을 수렴해 최종 예비우선협상대상자로 STX컨소시엄, 차순위협상대상자로 KSS해운+SBK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흥아해운 잔존법인의 본입찰에 참여한 STX컨소시엄과 KSS해운+SBK파트너스가 2파전을 펼치면서 예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해운업계가 주목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중국계 대주주로 형성된 STX컨소시엄측이 KSS해운컨소시엄보다 200억원 많은 1200억원을 써내 예비 우선협상대상자자로 선정됐다.  현정부들어 각 산업분야에 중국자본 유입이 눈에 띄게 많은 점에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 해운 재건을 앞세워 컨테이너 정기선사업부문을 장금상선에 매각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흥아해운 잔존법인을 중국계 자본인 STX컨소시엄에 넘긴 것에 대해선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케미칼 탱커산업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실망하는 분위기다. 물론 기준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정한 평가를 통해 STX컨소시엄이 선정된 데 대해선 수용하는 입장이다.

STX 컨소시엄은 STX와 STX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한 AFC코리아로 구성돼 있으며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는 채권단과 MOU(업무협약)를 체결시 배타적 우선권이 주어진다.

STX마린서비스의 대주주가 중국·홍콩계 자본으로 이뤄진 AFC코리아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국영기업과 현지 은행들이 AFC코리아가 조성한 펀드의 기관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KSS해운컨소시엄은 1000억원, STX컨소시엄은 12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장 다음주 인수액의 5%인 60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STX컨소시엄측의 이행여부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채권단협의회는 STX컨소시엄에 1200억원 인수액을 10월까지 이행토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전문가들은 "한국해운 재건과 국내 케미칼 탱커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KSS해운컨소시엄에 액수와 관계없이 여러 사항을 고려해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빗나갔다"며 입찰과정에서 외국자본 참여는 금한다는 단서조항이 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국내 케미칼 탱커산업 보호를 위해 한때 KSS해운측에 수의계약 건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KSS해운측이 사규상 어렵다는 견해를 밝혀 비딩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SS해운으로선 내부적으로 흥아해운 본입찰 참여와 관련 반대의견도 거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산업가치 측면에서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단과 EY한영이 차입금 상환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결정한  것으로 판단돼 씁쓸하기만하다.

STX컨소시엄이 인수절차와 관련해 하자가 없이 수월히 흥아해운 잔존법인의 새주인으로 등극할 지 아니면 인수 이행계획을 지키지 못하고 차순위협상대상자에 흥아해운 인수 기회를 줄지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KSS해운컨소시엄이 차순위협상대상자로서 권한을 행사할 지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예비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TX마린서비스가 한국선주협회 회원사로 알려져 해양진흥공사의 향후 공적자금 지원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중에 해운선사가 예비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시  LP(유한책임 투자자) 형식 투자나 회사채 매입 등을 통해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TX마린서비스에 대해 해운업계의 인지도가 낮은 만큼 STX마린서비스측에선 선정과 관련된 입장 발표와 함께 자세한 회사소개를 덧붙였으면 한다.

한편 흥아해운은 16일  2020년 5월 28일자 한국경제신문에서 보도한 "'워크아웃' 흥아해운 공개 매각한다"에 대한 해명공시를 재공시했다.

흥아해운은 지난 <기타 경영사항(자율공시)(2020.06.04>) 및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2020.06.26)> 통해 동사 공개매각설에 대한 공시를 진행한 바 있다는 것. 

투자유치를 위한 본입찰 결과 흥아해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 신규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과 관련해 STX컨소시엄이 예비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건 진행사항과 관련해 향후 투자유치가 완료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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