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중 21척ㆍ5만702TEU 해철 매각과 비교

▲ 사진 출처:Al Hamza Ship Breaking Co, 코트라
국제해운단체 BIMCO(발틱국제해운협의회)가 최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해철 매각된 컨테이너선은 20척·4만8915TEU로 단월 실적으로서는 2017년 2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었다. 1~5월에는 21척·5만702TEU가 해철 매각됐고, 6월 한달 1 - 5월 누계와 같은 수준의 해철 매선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선박 매각처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해철 주요 3개국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으로 인도 등에서는 도시봉쇄가 행해져 주요 해철 야드도 4월 이후 거의 기능하지 않았다. 4월 해철량은 2척, 5월은 불과 1척에 그쳤다. 그후 해철 야드의 기능 회복에 맞춰 해철 매각이 가속된 모양새이다.

1~5월 해철선의 평균 건조년은 1995년, 평균 선령 24세였다. 시황 악화로 선주는 보다 젊은 선박을 팔지 않을 수 없게 되어 6월 해철선 평균 선령은 1 - 5월 실적대비 2.5세 젊어졌다는 것이다.

BIMCO는 연초 2020년 한해 컨테이너선 해철량이 20만TEU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나 최근 이 예측을 30만TEU로 수정했다.

최근 컨테이너선 해철량이 최대였던 것은 한진해운의 경영파산 등 컨테이너선 업계가 곤란에 빠졌던 2016년의 65만5000TEU. 이어진 2017년도 시황이 개선되면서도 전년의 여파로 40만TEU가 해철됐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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