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로 임기만료됨에 따라 퇴임한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Club, 이하 조합)  문병일 전(前) 전무이사(이하 전무)에 대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전무가 비롯 공모를 통해 3선에 도전해 총 5명 응시자 면접서 예상밖 고배를 마셨지만,  조합 창립멤버로서 전무이사에 오르기 까지의 경륜과 노하우는 우리나라 해상보험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에서 향배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는 것.  문 전무와 관련해 퇴임이전 여러 후문도 있었던 것은 사실.  문 전무는 상임이사 공모라는 정공법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지만  추천위원회의 첫 관문을 통과치 못해 주위에서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해운전문지 기자단에선 문병일 전무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전달했지만, 앞으로 문 전무가 국내 해상보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가 엇갈려 문 전 전무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된다.

문병일 전무를 아끼는 해운계 원로분이나 CEO, 해상보험 관련 전문가들은 문 전무와 성재모 신임 전무이사간 협력 관계가 어떤 방식이던 하루빨리 정립돼 어려운 시기 조합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진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영안 회장과 성재모 신임 전무 체제가 보다 조속히 공고히 되고 조합의 경쟁력 제고, 실적 향상을 위해선 문 전무의 높은 경륜을 통한 자문 그리고 경영 노하우 전수 등이 절실하다는 것.

업계 중진 한 관계자는 "조합의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 문 전무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비상임 고문으로 추대해 박영안 회장, 성재모 신임 전무 체제의 조속한 성공적 안착에 이바지 하도록 해야 한다"며 "문병일 전무도 사사로운 현안을 말끔히 정리하고 국내 해상보험 발전을 위한 대의를 위해  업무 수행에 크게 기여토록 진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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