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컨테이너선 해철량은 2019년 실적을 60% 이상 상회하는 30만TEU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알파라이너가 발표했다. NYK 조사그룹에 따르면 2019년 해철량은 18만3000TEU였고 2020년은 알파라이너와 비슷한 수준인 30만TEU 내지 35만TEU를 예상한다. 수송수요 부진, 감편에 따른 대기선 증가가 계속되기 때문에 특히 운항선사가 아닌 선박 보유자가 비채산 선박의 매각을 가속하고 있다. 시장 보고서에서는 해철 매각선으로서는 역대 최대인 7400TEU급 2척의 매각도 확인됐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컨테이너 수송수요가 세계적으로 저조하다. 주요 얼라이언스가 장거리항로에서 결편을 확대시킴으로써 용선료도 하락했다.

NYK 조사그룹은 “2019년은 공급량이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해철촉진과 준공지연 등으로 2020년 한해의 공급량 증가율은 3 - 3.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3월 시점에서의 2020년 해철량 전망은 25만TEU 전후였으나 수요부진 장기화로 해철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는 3000TEU급 이하 역내 수송용과 1만TEU 이상 장거리 수송용으로 나뉘는 경향이 있다.

199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건조된 구 파나막스형은 최적의 항로가 줄어들고 있다. 연비성능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앞으로 해철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해철 매각된 7400TEU급 「KOKURA」와「KAWASAKI」는 머스크가 90년대 후반에 6척 연속 정비한 K 시리즈의 2척으로 보인다. K 시리즈는 당초 공칭 4800TEU급이었으나 실제 적재능력은 공칭을 50% 이상 웃돌았다. 시장에 대한 마이너스 영향을 우려한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적재능력을 지나치게 작게 발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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