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엠엠" 새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재건 향해 전속 항진
현대상선은 2019년 매출액 5조5131억원, 영업손실 3040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018년보다 5.6% 증가했고 영업손실폭도 45.6%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525억원, 영업손실은 389억원을 기록했다. 적자폭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올해부터 주주권익 강화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선 작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보수한도의 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인사말]
존경하는 현대상선 주주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 귀한 시간을 내시어
제 44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에 대해
현대상선 임직원을 대표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주주 여러분들께서도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해 현대상선은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정회원 가입과
신조 VLCC 5척 인수, HPNT 운영권 확보 등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또한 SWAT실, 물류서비스전략TF를 새로 설치하고
해외지역 영업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조직 정비와 함께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왔습니다.
한편, 글로벌 물동량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고채산 화물 및 우량화주 신규 확보,
효율적 노선 운영을 통한 소석률 개선 등
수익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을 크게 증가시켰고
아울러 영업손실을 대폭 개선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4월부터 현대상선은
2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하게 됩니다.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환경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또한 4월부터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서
새로운 해운동맹 체제 하에서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2020년은 현대상선에 있어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와 초대형선 투입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전환기를 맞아
우리는 ‘에이치엠엠’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속 항진하고자 합니다.
우리 임직원 모두는
반드시 2020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주주님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주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27일
현대상선 주식회사
대표이사 배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