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해상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양경찰은 지난 29일 본청, 지방청, 경찰서에 각각 ‘종합상황대책반’을 구성하고 외국어선 해상 검문검색, 나포, 응급환자 이송 등 감염 위험요소에 대한 ‘행동수칙’을 마련해 현장에 전달했다.
또 파출소, 경비함정 등 현장에서 필요한 방역 마스크, 손소독제, 보호장갑 등을 1차로 보냈으며, 방역물품을 추가 확보해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불법조업 외국어선 나포에 대비해 현장 직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방법에 대한 전문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시에는 관할 검역소, 검역본부에 사전 통보하고 선원, 선박에 대한 강도 높은 검역과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30일 오후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경비함정과 평택해양경찰서 안산파출소를 방문해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조현배 청장은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바다를 통해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예방 활동을 펼치고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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