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브라질에서의 철광석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철광석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브라질은 글로벌 철광석 수출국 비중 28.9%로 두 번째로 높은 나라다. 브라질 발레는 광산의 생산 재개가 가능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이후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철광석 최대 수출국인 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부진도 철광석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철광석 가격이 중국 수입가격 기준으로 지난 7월 초 124.1달러/톤으로 정점을 보인 이후 하락하여 최근 90달러/톤 전후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철광석 가격 평균인 101.9달러/톤 대비로도 최근 가격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철광석을 실어 나르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글로벌 전체 항구 체선비율(전체 선복량 대비)을 보면 호주 사이클론 여파로 지난 4월 11.9%의 정점 이후 9월은 8.8%로 하락세이다. 중국 주요 45개 항구의 철광석 재고도 최근 증가하였다. 생산량 감산에 따른 공급 약세 요인과 중국 내 인프라투자를 제외한 산업별 철강 수요 전망이 밝지 않아 중국 밀들의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재고도 안정화를 가능성이 높다. 철강 PMI(구매관리자지수)가 9월 44.2포인트(1월 51.5포인트)로 구매심리는 낮아진 상황이다. 중국 철강재 수출확대 기조 아래 한국 업체들은 고부가제품 위주로 수출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DB금융투자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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