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C 비계열 물량 성장 함입어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43조원(YoY +1.3%), 영업이익 2,107억 (YoY +12.7%, OPM 4.76%)를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금년 2분기에 이어 두개 분기 연속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달러강세(원/달러 기말 환율 QoQ +3.9%)에 따른 환손실 확대로 시장기대치를 각각 13.2%, 21.8% 하회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물류부문 영업이익은 3자물류 및 계열물량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비 16.7% 증가한 801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운 부문은 PCC(자동차운반선) 비계열물량 성장에 힘입어 234억원(YoY +48.1%)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PCC 비계열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1.9%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유통부문 영업이익은 CKD사업의 환율효과에도 불구하고 상품사업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한 1,073억원을 예상한다고 언급해다. 2분기에 이어 기대 이하의 성장세라는 것.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향후 호실적 지속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 약화될 이익성장 모멘텀(1Q19 YoY +23.1%, 2Q19 YoY +12.0%, 3Q19 YoY +12.7%, 4Q19 YoY +7.5%)과 2) 향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안 발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2019년 기준 10.3배 수준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다는 판단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배구조개편 시 대주주의 글로비스 지분 처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완성차 주가와의 동조화 또는 내년 실적 반영하며 추가적인 기업가치 개선 일부가 이루어질 순 있지만 2019년 기준 11-12배 수준이 밸류에이션 상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11-12배 이상의 밸류에이션 부여를 위한 선결조건은 지배구조개편 불확실성 해소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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