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720억원 (YoY +0.1%), 영업이익 628억원(YoY +9.2%, OPM 8.1%)를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주된 근거로   당초 시장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BDI와  강세를 지속 중인 달러화 (기말기준 YoY +8.2%)가 실적 호조세를 제시했다.

업황 방향성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호실적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현재 BDI로 대변되는 업황은 1)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회복과 2) 계절적 성수기, 3) 케이프사이즈선박 중심의 스크러버장착을 위한 입거로 일시적 공급공백 발생에 근거해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스크러버 장착 선박의 복귀,  계절적 성수기 종료를 감안하면 현재 수준의 BDI를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올해 4분기 폐선량 증대로 4분기 및 2020년  BDI 강세 지속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호실적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BDI가 2,266p로 근 5년내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 중인 가운데, 팬오션의 주가 및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12M Forward PBR 1배 미만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2017년 BDI가 1,600p 수준을 기록할 당시 1.2배까지 밸류에이션 팽창이 이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주가 흐름이다. 기대 이하의 주가흐름의 원인은  현재 수준의 BDI가 일시적일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BDI에 대한 낮아진 실적 민감도,  유류비 전가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터무니없는 원인들은 아니기에 향후 추가적인 기업가치개선은 실적을 확인하며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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