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7월 19일 인천에서 서구청 등 5개 유관기관*과 LNG 청소차·믹서트럭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 차량 도입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5개 유관기관 : 인천 서구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유진초저온,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가스공사 등 6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LNG 차량 기술 개발·제작·국내 인증 및 도입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LNG 차량 3종(암롤청소차·노면청소차·콘크리트 믹서트럭) 개발 및 시범운행, △LNG 충전소 건설 및 공급 안정화, △화물차 및 건설기계 분야의 LNG 전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책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LNG 차량 공동개발 및 매립지 내 LNG 충전소 건설 등을 맡으며, LNG 직공급 물량을 운송하는 경유 화물차를 올 하반기 8대에서 2023년 27대까지 LNG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17년 기준 국내 화물차 등록대수는 총 354만 대이며 연료 유형별로는 경유(93.3%)·LPG(3.9%)·기타 연료(2.5%)·휘발유(0.3%) 순으로, 이번에 가스공사는 경유 차량이 주종인 화물차 시장에서 친환경 LNG로의 연료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환경과학원의 ‘국가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통계’에 의하면 2016년 기준 도로이동오염원의 차종별 배출가스 중 화물차의 PM2.5 배출량과 NOX 배출량은 각각 6,712톤(68.9%), 239,450톤(52.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또한, 지난해 가스공사의 지원으로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400마력 대형 트랙터의 시험운행을 통한 ‘LNG 화물차 보급 타당성 평가’ 결과, 경유 대비 LNG 화물차의 환경개선 효과가 매우 크고* 화물차 사업자의 운영 수익성 또한 확인됨에 따라 관련 업계는 정부에 LNG 화물차 보급 정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 중이다.

* 배출가스에 대한 차대동력계 및 실주행(PEMS) 평가 결과, LNG 화물차가 경유 화물차 대비 PM 100%, NOx 96%, CO2 19%의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있음

6개 기관은 이밖에도 △LNG 화물차·건설기계 구매지원 제도, △LNG 화물차 유가보조금 지원 제도, △LNG 충전소 설치비 장기 저리 융자제도 확대 등 제도적 여건 마련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감은 물론 항만·화물터미널·고속도로 휴게소 내 LNG 충전소 설치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적극 이행하고, 나아가 천연가스 분야 신사업 개발에 앞장섬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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