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BW 그룹은 싱가포르 소형 LPG 선사 에픽가스의 주식 과반수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BW는 프로덕트 선사 하프니아를 자회사로 하는 등 유망분야의 M&A(인수· 합병)를 적극화하고 있다.

BW 그룹은 19일 에픽가스 주식 3854만8329주를 동사 주요 주주로부터 취득했다. 기발행 주식의 54.7%에 해당한다.

나머지 주식도 매입할 의향이며 취득기간은 이달 19일부터 4월 12일까지. 취득액은 1주당 1달러 60센트(+)가 조건이다. 플러스부분은 공개매입한 주식에 대해 1주당 10센트를 넘지 않는 조건으로 350만달러를 분배한다.

에픽가스는 탱크용량 3500입방미터 내지 1만1000입방미터 LPG선 39척을 운항하고 근거리 수송을 담당한다. 소형 축압식 LPG선 선주에서 세계 2위의 선대를 거느린다.

BW 그룹의 안드레아스 조멘파오 회장은 에픽가스에 대해 강고한 사업기반과 고품질의 선대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BW 그룹의 가스선대는 70척. 세계 최대 VLGC 선대 외에 LNG선과 FSRU도 보유한다. 에픽가스 출자로 소형 LPG선 분야로도 사업 범위를 넓혔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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