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관련법안 중 해운업과 관련있는 법안은 2가지가 있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이 이에 해당된다.
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자동차의 구매자격 제한 규정을 완화해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연료로의 LPG 사용 수요가 확대될 경우, 해당 연료의 운반과 연관된 해운업체들의 영업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에 따르면 한국 연근해 해역을 배출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규제 발효가 2023년 이전 대통령령에 의해 있을 예정이다. 선박이 기항하는 동안 선박이 선박 연료유를 연소시키면서 배출하는 가스로 인해 타도시보다 항구도시의 오염상태가 심각한 것에 대한 대책도 존재한다. 남동발전과 대한해운이 최초로 같이 적용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Alternative Marine Power supply)의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항만에 선박이 기항하는 동안 필요한 전기를 육상전원공급장치로 수급하면 배출 가스 우려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해운사의 투자예산 증가를 걱정할 수 있으나 정부 지원금 등을 통해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장치도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해운업계는 국내 미세먼지 저감 규제가 강화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국제 해사기구의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투자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친환경적인 연료를 사용하는 방법과(영업비용 증가) 연료를 바꾸지 않고 친환경적인 시설투자를 감행하는 방법이 있다. 선제적인 투자로 규제가 강화되는 기간에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선대를 다수 보유하고 있거나 높은 영업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면, 규제강화 시점에 경쟁사 대비 확연히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영업비용 또는 시설투자의 증가가 해상운임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다. 규제강화기간을 잘 버텨낸다면 경쟁사 구조 조정에 따른 수혜와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를 모두 누리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KSS해운은 LPG(액화석유가스)와 케미칼제품을 주로 수송하는 특수선 전문 해운선사이다. LPG운송선 중 70k cbm 이상의 초대형 LPG운반선인 VLGC를 8척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LPG는 취사, 난방, 차량연료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LNG(액화천연가스)보다 연소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긴 하지만, 경유, 휘발유, 석탄 대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형성하지 않고,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2차 생성 미세먼지를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저감 노력을 위해서 배출의 원천을 제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원자재의 용처를 다양화하는 것만큼 수요를 늘리기 적합한 방법은 없다.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가스경제는 활성화 된다. 그간 에너지 수급의 문제를 이유로 해 LPG 차량의 구매 자격을 제한했던 것을 완화함에 따라 LPG 차량 구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 연료로의 LPG 수요 증가는 운반선 시장의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 로 판단된다고 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KSS해운은 2018년 창사이례 처음으로 매출액이 2천억을 상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1% 증가한 4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연간 영업이익률이 23%를 넘으며 한국 해운사 중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안정적인고 높은 실적을 보여주는 중이다. 하지만 주가는 2017년 9월을 시작으로 1년 넘는 기간 동안 하락했다.

KSS해운은 E1, Vitol, 일본의 상사 등 LPG를 대량으로 다루는 화주들과 장기운송 계약을 맺고, 선박에 대한 시설투자를 진행한다.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은 소형선 이외에 대형 LPG선의 인도가 모두 이루어지고 난 이후이다. 성장성의 부재가 KSS해운의 기업가치를 끌어내렸다.

KSS해운은 2018년 창사이례 처음으로 매출액이 2천억을 상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1% 증가한 4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연간 영업이익률이 23%를 넘으며 한국해운업체 중 보기 드문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추가 도입 선박에 대한 계획이 없는 관계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과 영업이익은 각각 5.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LPG 사용량 확대에 따른 추가 계약 확보 기대감을 반영해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2019~20년 평균추정 EPS에 목표배수 1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기존 14,000원에서 11,500원으로 하향하지만, 장기적인 주가 하락으로 충분히 조정을 받아 저가매력이 부각되는 KSS해운에 대한 투자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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