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규모와 첨단기술이 항만 운영에 실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밝혀냈다.
로테르담항만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선박 도착시간 예측을 포함해 항만 운영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데이터의 바다(Sea of Data)’로 표현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선사, 에이전트, 터미널 및 기타 항해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기항지에서 표준화된 데이터 교환을 위한 응용프로그램인 Pronto를 사용하며,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변경사항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Pronto는 선적 플랫폼상 선박 운항시간을 포함해 항만당국 데이터베이스 및 AIS(Automated Information System)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며, 이후 매개변수를 사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체 학습모델을 개발했다.
로테르담항만청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미 선박대기시간을 20% 가량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로테르담항만청에서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Arjen Leege씨는 터미널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인공지능의 활용성에 대해 “선박의 도착시간에 선박 종류, 화물 유형, 항로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데 인공지능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로테르담항은 선박 도착시간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 중 하나로서 과거 로테르담항 입항 횟수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인공지능은 사람보다 복잡한 연결성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로테르담항만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착 예정일이 일주일정도 남은 선박의 도착시간도 계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테르담항은 향후 선박의 전체 경로를 예측함으로써 30일 이전에 해당 선박의 도착시간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KMI 김영훈 연구원은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