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선 5,700척은 LNG추진선 전환 가능

▲ 사진 자료: 대우조선해양
몇 년전 45척의 200K급 카타르 전용 LNG선(Q-max LNG)중 한 척이 ME-GI엔진을 부착해 LNG추진선으로 개조되었다. 이선박은 대형급 LNG선으로 Oil burning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다. 기존 선박을 LNG추진선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이다.
2013년부터 인도된 ME엔진 탑재 중고선들은 가스연료 공급장치를 부착해 ME-GI로 엔진을 개조한 후 연료 공급장치를 부착해 LNG추진선으로 즉시 전환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LNG추진선으로 전환 가능선 선박량은 2만3,000여 중고선박 중 5,700여척에 달하고 있다.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설치하겠다고 집계된 선박들의 수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이다. Scrubber 설치선은 심각한 부식이 발생되고 있고, 금지 국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오폐수 무단 방류로 인해 높은 벌금 등이 부과되고 있다. 선주들은 건조과정에서 스크러버 옵션을 제외하고 LNG추진 옵션으로 전환하는 설계변경을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선박엔진 기술을 주도하는 M.A.N은 244척의 이중연료 추진엔진(사용연료는 LNG, LPG, 메탄올, 메탄, 에탄) 수주를 받았으며 이중 55척이 선박에 탑재돼 가동되고 있다.
심각한 부식을 유발하는 Scrubber에 집중되어 있는 여러 국책과제들 역시 5,700여 척에 달하는 ME엔진 탑재 중고선박을 ME-GI 엔진으로 개조하는 LNG추진선 교체 공사로 전환시키는 보다 효과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NG연료 탱크와 LNG추진계통에 적용될 새로운 부품분야에 국내 조선 기자재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고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