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선 3사의 정기항로 사업 통합회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의 일본법인 ONE 재팬은 2019년 1월부터 컨테이너 운임에 부가하는 새 유류할증료(BAF) 도입을 위해 이번 주부터 각각의 화주에게 새 제도의 설명을 시작한다. 2020년 1월 발효되는 SOx 규제 강화로 선사의 연료 관련 비용이 크게 상승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ONE은 규제에 대해 황함유율이 적은 규제 적합유를 사용하고 그것에 의거하는 새 BAF 제도로 대응한다.

새 SOx 규제는 선박 기인의 대기오염을 억지할 목적으로 IMO(국제해사기구)에서 발의· 채택했다. 선박 운항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의 황함유율은 현재 특정 배출 규제 구역을 제외하고 3.5% 이하이나 2020년 1월 1일 이후는 0.5%로 내려 규제를 강화한다.

ONE이 2019년부터 도입하는 새 BAF 제도(통징 OBS<ONE 벙커 서차지>)는 연료유 가격에 대해 수송단위(TEU)당 연료유 소비량을 곱한 금액이 기본이 된다. 산출 기준인 연료유 가격은 지난 3개월 평균 가격. 예를 들면 2019년 10월의 OBS 금액은 그 1개월 전인 9월 1일 발표한다. 기준 연료유 가격은 6 - 8월의 평균치이다. 또 OBS 가격은 1개월 마다 재조정한다.

국가에 따라서는 새 BAF 도입을 위한 각종 수속이 필요하기 때문에 ONE은 우선 개별적으로 화주에게 설명을 시작한다. 각종 수속이 완료된 후 홈페이지 등에 발표한다는 것이다.

연료유 전환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황함유율이 낮은 규제 적합유를 사용하는 것은 2019년 10 - 12월부터가 될 전망이다.

SOx 규제에 대해서는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탑재 등 여러가지 대응책이 있으나 규제 발효까지의 기간이 짧기 때문에 황함유율이 낮은 규제 적합유의 사용이 현실적인 대책이다. 이미 머스크라인과 하파그로이드는 저유황 중유(LSFO) 사용을 전제로 새 BAF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ONE은 스크러버 탑재와 LNG 연료에 대해서도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규제 적합유로 대응한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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