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체계의 대대적 손질은 우선 환영할 만 하다. KSP(한국해운연합), 국적 중소선사들의 안정된 터미널 확보로 항만에서의 물류비용을 크게 저감할 수 있다는 데 기대가 크다. 특히 부산 신항, 북항의 경우 외국 유수 항만운영사들이 대부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항만운영사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계획이 담겨있어 고무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번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체계의 전면 개편은 해수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의 작품이라는 평이다. 해운분야에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KSP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의 산파역을 맡았던 엄 국장이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체계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컨테이너항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운영체계의 효율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 정책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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