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PE 수출 증가 모멘텀에 기인

 
7월 18일 현대미포조선은 컨테이너선 4척 수주를 공시했다. 척당 2742만달러에 수주해 Clarksons Research의 1,800TEU급 선박 신조선가인 척당 2575만달러 대비 약 6.4% 높은 선가에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연초 이후 현대미포조선은 피더(Feeder)급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주고 있는데, 이는 북미 지역의 PE(폴리에틸렌) 수출 증가 모멘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북미 최대 석유화학 제품 수출 항구인 휴스턴항의 6월 컨테이너 수출량이 9만2,323TEU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화학협회에 따르면 6월 북미 지역 PE 수출은 5월 대비 10.55% 증가한 11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20피트 컨테이너 하나를 PE로 가득 채우면 대략 6만 파운드 가량이므로 6월에 북미지역에서 약 1만8,783TEU의 컨테이너가 PE로 만 가득 채워져서 수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SK증권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즉, 휴스턴항의 최근 컨테이너 수출량 증가는 전체 컨테이너 수출 물량에서 약 20% 를 차지하는 PE 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PE 수출은 이제서야 시작을 한 단계이며 본격적으로 수출 램프업(ramp-upㆍ안정적인 양산)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북미 지역 PE 수출 증가에 따른 현대미포조선의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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