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컨화물 전년동기비 1.7% 증가...여객수는 2.5% 감소

 
한중카페리선사들의 상반기 수송실적은 컨테이너화물은 전년보다 미증, 여객수는 한자리수 감소했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상반기(1~6월) 한중카페리항로 오간 컨테이너화물량은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했고 여객수는 2.5% 줄었다. 한중카페리 노선 중 전년동기보다 컨화물이 늘어난 곳은 5곳 뿐이다.
인천-청도, 평택-일조, 인천-연운항, 평택-연운항 그리고 평택-연태항로가 지난해 상반기대비 증가했다. 평택-연운항의 경우 지난해 워낙 실적이 안좋다보니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사드문제가 아직 현안으로 남아있고 통관 등의 문제로 한중 카페리선사들의 고충이 컸지만 상반기 증가세를 보인 것은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여객수의 경우 한자리수 감소세지만 다소 실망스럽다. 벙커C유 가격의 급상승으로 운항비용이 크게 늘어난 한중카페리선사로선 수익성에 있어선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상반기 한중카페리선사들이 실어나른 컨테이너화물은 총 29만6593TEU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여객수는 62만364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5% 줄었다.
동기간 한중카페리항로 노선별 컨테이너화물 수송실적을 보면 위동항운이 운항하는 인천-위해항로는 2만6807TEU를 실어날라 전년보다 2.8% 감소한 반면 인천-청도항로는 2만3696TEU로 2.1%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연운항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연운항항로는 1만2311TEU를 실어날라 58.1% 증가했고 인천-연운항항로는 2만1316TEU로 13.8% 늘었다. 한중훼리가 운항하는 인천-연태항로는 1만5760TEU로 2.6% 감소했으나 운임이 좋은 수입항로 화물이 비중이 높아 흑자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태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연태항로는 2만78TEU로 1.7% 증가했고 평택교동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위해항로는 2만3246TEU로 8.5% 감소했다. 작년 특히 높은 신장률을 보였던 평택-위해항로가 올들어 저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또 대인훼리가 운항하는 인천-대련항로는 6306TEU를 실어날라 0.4% 줄었다. 석도국제훼리가 운항하는 군산-석도항로는 1만671TEU를 기록해 8.5% 감소했으며 신 군산-석도노선은 1763TEU를 기록했다. 진인해운이 운항하는 인천-진황도항로는 1만4267TEU를 수송해 0.4%% 감소했다. 일조국제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일조항로는 2만3722TEU로 1.0% 증가했다.
진천훼리가 운항하는 인천-천진항로는 1만4660TEU로 3.7% 감소했고 화동해운이 운항하는 인천-석도항로는 2만3765TEU로 5.6% 감소했다. 한중카페리 노선 중 유일하게 컨테이너선사가 운항하는 인천-상하이항로는 3만5249TEU로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한중카페리항로 평균 소석률은 41.27%를 기록해 전달보다 하락했다. 6월중 가장 높은 소석률을 기록한 항로는 평택-위해항로로 66.02%를 나타냈는데 전달보다 낮아진 수치이며 두달 연속 70%이하로 눈길을 끈다. 인천-위해항로는 55.83%, 인천-청도항로는 50.93%의 소석률을 기록했다. 인천-진황도항로는 66.56%, 인천-연운항항로는 54.49%의 소석률을 기록했다.
6월 한달동안 한중카페리항로 인바운드(중국→한국) 컨테이너화물 수송 점유율은 64.97%, 아웃바운드(한국→중국) 점유율은 35.03%를 기록했다. 지난 6월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항로는 인천-위해항로로 8.9%를 나타냈고 인천-청도항로가 5.5%로 하락세를 보였다. 평택-일조항로는 8.7% 점유율로 인천-위해 다음이다. 인천-연운항항로는 7.1%, 평택-연태항로는 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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