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 신조 인도량, 당초 예상 100~120만TEU보다 많은 140만TEU 전망

 
기니의 보크사이트 광산 파업에 따른 영향 등으로 건화물선 케이프 시황이 대서양수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파나막스 선형은 태평양 역내 석탄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주 중반 들어 운임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캠코선박운용은 밝혔다.

클락슨은 금년 선복 증가율을 전월 전망치 대비 0.2%p 상향 조정된 2.3%로 제시했다. 한편 수요 증가율은 3.3%로 공급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시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니의 광산 파업이 종료된 것으로 보도되는 동시에 연료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요 수입국들의 석탄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고 남미 곡물 수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황 하락폭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상하이발 미국 서부 노선 운임이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럽노선 운임 또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하이발컨운임지수(SCFI)가 지난 4월 초 이후 6주 만에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 반전됐다.
알파라이너는 금년에 신조 인도 지연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금년 신조 인도량이 당초 예상치인 100~120만TEU보다 많은 140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복 증가율이 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eaIntel은 성수기 시즌을 맞아 물동량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노선 조정으로 인한 유휴 선복량이 흡수되면서 대형선 인도 증가로 인한 운임 하락 압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서양 수역 아프라막스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동시에 초대형 유조선과 수에즈막스 시황 또한 저점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발틱원유유조선운임지수(BDTI)가 연 초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최근 미국의 원유 수출이 일 평균 256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 동부 지역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초대형 유조선의 용선료가 30,000달러선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달 유조선의 신조 인도량이 1척(11만톤)으로 전월 10척(70만톤)과 전년동기 11척(67 만톤)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해체 증가세와 더불어 향후 시황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들어 현재까지 신조 발주량은 306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척 수 기준으로 21% 감소했으며 여전히 유조선과 건화물선의 발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지난주에 건화물선 파나막스 선형의 신조선가가 50만달러 상향 조정되며 현재 2,7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금년 건화물선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선형의 중고선가가 연 초 대비 각각 5.5%(114만달러)와 5.3%(91만달러) 상승한 한편 케이프 선가 또한 3.4%(110만 달러) 상승한 반면, 유조선의 경우 초대형 유조선의 선가가 0.4%(22만달러) 상승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년 현재까지 유조선의 해체량이 1,150만톤으로 작년 연간 해체량인 1,120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해체선가는 라마단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캠코선박운용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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