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점유율은 인천-위해...소석률은 평택-위해 최고

 
컨테이너화물과 여객 수송실적에서 나타나듯 일부 노선을 제외하곤 한중카페리항로가 올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한중카페리항로 수송실적을 보면 전년동기보다 수송실적이 늘어난 노선은 전체 노선 중 4개 노선에 불과했다.
인천-청도, 평택-일조, 인천-연운항, 평택-연운항 4곳이지만 평택-연운항은 지난해 워낙 실적이 안좋다보니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의 사드보복이 약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컨테이너화물, 유커 관광객들의 여객수송이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벙커C유 가격의 급상승이 한중카페리선사들의 수익에 발목을 잡을 기세다.

금년 1~4월 한중카페리선사들이 실어나른 컨테이너화물은 총 18만8777TEU로 전년동기대비 0.7% 줄었다. 여객수는 38만2695명으로 작년동기보다 14.2% 줄었으나 감소폭은 다행히 저감되고 있다.
동기간 한중카페리항로 노선별 컨테이너화물 수송실적을 보면 위동항운이 운항하는 인천-위해항로는 1만7512TEU를 실어날라 전년보다 5.9% 줄었고 반면 인천-청도항로는 1만6265TEU로 6.7%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연운항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연운항항로는 7953TEU를 실어날라 54.2%나 증가했고 인천-연운항항로는 1만3547TEU로 7.5% 늘었다. 한중훼리가 운항하는 인천-연태항로는 9647TEU로 16.4% 감소했으나 운임이 좋은 수입항로 화물이 많아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태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연태항로는 1만2957TEU로 0.8% 줄었고 평택교동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위해항로는 1만5686TEU로 6.4% 감소했다. 지난해 높은 신장률을 보였던 평택-위해항로가 올들어 수송 실적이 저조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대인훼리가 운항하는 인천-대련항로는 4214TEU를 실어날라 5.2% 줄었다. 석도국제훼리가 운항하는 군산-석도항로는 7246TEU를 기록해 7.4% 감소했으며 신 군산-석도노선은 498TEU를 기록했다. 진인해운이 운항하는 인천-진황도항로는 9147TEU를 수송해 2.5%% 감소했다. 반면 일조국제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일조항로는 1만4617TEU로 0.4% 증가했다.
진천훼리가 운항하는 인천-천진항로는 8876TEU로 11.1% 감소했고 화동해운이 운항하는 인천-석도항로는 1만5595TEU로 3.9%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중카페리 노선 중 유일하게 컨테이너선사가 운항하는 인천-상하이항로는 2만1234TEU로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한중카페리항로 평균 소석률은 45.62%를 기록했다. 4월중 가장 높은 소석률을 기록한 항로는 평택-위해항로로 76.02%를 나타냈다. 인천-위해항로는 63.62%, 인천-청도항로는 55.56%의 소석률을 기록했다. 인천-진황도항로는 71.32%, 인천-연운항항로는 63.71%의 소석률을 기록했다.
4월 한달동안 한중카페리항로 인바운드(중국→한국) 컨테이너화물 수송 점유율은 68.90%, 아웃바운드(한국→중국) 점유율은 31.10%를 기록했다. 지난 4월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항로는 인천-위해항로로 8.7%를 나타냈고 인천-석도항로가 8.4%, 평택-일조가 8.3%, 인천-청도항로가 7.7%의 점유율을 보였다. 인천-연운항항로는 6.8%, 평택-연태항로는 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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