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건설 및 제조활동이 가속화되면서 철강 수요와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도의 조강 생산량은 확고한 경제성장과 제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인도정부의 정책이 반영되면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인도의 조강 생산은 처음으로 1억 톤을 초과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7.3% 신장했. 올해 인도의 철강 수요는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 세계 2위의 철강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도의 철강 생산량은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기간 동안 세계 철강 생산량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의 철강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세계 2위의 원료탄 수입국이 되었음. 인도의 원료탄 수요는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료탄의 품질 및 비용 문제로 자국산 원료탄의 이용도가 낮은 실정임. 인도의 원료
탄 수입량은 2010년부터 연평균 7% 증가해 2017년에 5천만 톤에 이르렀다.. 2016-17년 인도의 원료탄 수입량이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해상 물동량에 영향을 미쳤다.
인도의 주요 원료탄 수입국은 호주와 미국이며, 최근 인도 기업들이 동아프리카 국가들의 광산에 투자하면서 모잠비크로부터의 원료탄 수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향후 10년간 인도의 조강 생산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원료탄 수입량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철강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철광석 생산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철광석 매장량은 호주, 브라질,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제5위에 속해 있다. 인도의 철광석 생산량은 2000년대 급격히 증가했으며 2009년 1억1,500만 톤의 철광석을 수출했는데, 이는 세계 철광석 교역량의 13%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2010년 7월부터 철광석 채굴제한 및 30% 수출관세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해 인도의 철광석 수출량은 2009년 1억 1,500만 톤에서 2015년 400만 톤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런데 2016년 2월 인도 모디정부가 철광석 수출관세와 몇 가지 채굴제한을 철회하면서 인도의 철광석 생산량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인도의 철광석 수출은 2015년 400만 톤에서 2016년 1,900만 톤으로 증가하였고, 2017년에는
3,700만 톤을 수출하여 2016년의 2배에 가까운 급증세를 보였다. 비록 2009년 수출량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인도 철광석 수출의 급증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인도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인프라 투자 확대, 건설 및 제조업 활동의 성장으로 앞으로 인도의 철강 수요와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의 철강 생산 증가는 원료탄의 세계 해상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철광석 수요확대도 건화물선 물동량 증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KMI 전형진 해운산업연구실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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