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오는 5월 미주서안 북부노선 신규 서비스를 위해 컨테이너박스의 추가 확보가 화급한 상황에서 해양보증보험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데...
한국해양보증보험측은 현 해운업계 동향과 관련, SM상선에 대한 보증 지원이 부담이 되는 듯. 해양보증보험은 오는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되면 이 공사를 통해 지원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해양보증보험측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에 따라 실질적으로 해양보증보험 보증 지원업무가 작년말까지로 한정돼 있다며 SM상선의 접근을 완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생기업인 SM상선은 지난해 약 4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박스 확보 운영자금을 해양보증보험을 통해 보증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  올해는 5월 미주 서안 북부노선  신규 서비스를 위해 1만6천개의 컨테이너박스가 확충돼야 하기 때문에 600억원 규모의 보증을 해양보증보험에 요청했지만 해양보증보험측은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것. 해양보증보험측으로선 신생기업에 대한 특혜성 지원 논란도 우려했던 것으로 추정.
일반적으로 컨테이너박스를 확보하기 위해선 업력이 높고 자금 확보능력이 양호한 선사들은 기업 신용도에 따라 시중은행으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신생기업인 SM상선으로선 현실적으로 기존 선사들과는 비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해양수산부와 해양보증보험측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 장비 확보건에 대한 지원 과정과 관련, 정부측과 SM상선간의 해석 차이가 매우 큰 형국.
SM상선측은 "신생 해운사로서 600억원의 운영자금을 컨테이너박스 확보에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양보증보험측에 긴급 지원 요청을 한 것인데, 이를 거절한 것은 해양보증보험 설립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일침.

한국해양보증보험(주)는 2014년 12월 국내 해운사의 선박 건조 및 매입 사업과 기타 경기민감 산업 등을 대상으로 채무보증을 제공하여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양보증보험은 국내·외 금융기관, 선박운용회사 및 해양금융종합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원활한 금융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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